나무(목본)
산귤
ksmsuny
2018. 11. 19. 18:27
한라수목원에 재래감귤의 일종인 산귤이 주렁주렁 달려 익어가고 있다.
산귤은 열매가 둥글고 편평하며 열매의 껍질에 약간의 돌기가 있고 지름 3~5cm 정도로 작으며 열매는 9개 내외의 갑으로 이루어지며 20개 내외의 씨가 있다.
제주 방명으로는 "산물" "진귤" 등으로 불렀으며 껍질은 진피라는 한약재로 쓰인다.
산귤나무는 250년된 노목이 제주도기념물로 지정되는 등 제주도 각처에 남아있다.
대학나무로 불리우던 감귤이 제주도에 도입된 것은 1911년 프랑스인 타케 신부에 의하여 최초로 15그루가 도입된 것이 처음이다.
예전부터 제주에는 여러가지 감귤을 재배해서 조공으로 진상되기도 했다.
과거에는 재래품종으로 금귤, 산귤, 청귤, 동정귤, 유자, 유감, 당유자, 홍귤, 감자, 석금귤, 편귤, 사두감, 주감 등 22개 품종이 재배되었다.
지금은 병귤, 금귤, 당유자, 청귤, 동정귤, 홍귤, 진귤, 광귤 또는 지각(只殼) 등 몇 품종이 내려오고 있다.
현재 제주지역에서 재배되고 있는 감귤품종은 거의 대부분 온주밀감이며 이외로 소량의 만감류를 생산하고 있다.
재래종 감귤은 몇 품종을 제외하고는 거의 도태되었고 일부 품종만이 현지 선발을 거쳐 재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