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름이랑 숲

백약이오름

ksmsuny 2019. 2. 13. 21:42

백약이오름은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표선읍 성읍리에 있는 오름으로 높이 356.9m 비고 132m의 원형굼부리를 가진 오름 이다.  


19세기에 편찬된 『탐라지초본』에는 “백야기오롬은 정의현성 동북쪽 13리에 있다. 약초가 많이 나기 때문에 이 이름이 붙여졌다”라고 기록되어 있는데

백약이오름의 본디 이름은 ‘개여기 오롬’인데, 19세기부터 ‘백야기 오롬’이라 하여 바뀐 이름이 오늘날에까지 전해지고 있다.

백약이오름은 오름 군락지인 송당 산간에 있는 데 제주시에서 성읍리로 가는 번영로에서 대천동 교차로에서 송당리 쪽으로 가다가

금백조로에서 성산포 쪽으로 가는 중간에 도로변 가까이에 있어서 일반인과 관광객들이 자주 찾는 오름 중의 하나로 최근에는 웨딩촬영지로도 인기가 높다.

오름 북동쪽에는 문석이 오름과 동검은이 오름 높은 오름 등이 있고, 동쪽에는 좌보미 오름이 있으며 북서쪽에는 아부 오름이 있고, 서남쪽에는 돌리미 오름과 개오름이 있다.

정상부근에는 큰 나무가 별로 없어서 한라산을 비롯하여 사방을 모두 조망할 수 있으며 굼부리도 훤하게 보인다.



동북쪽 비탈은 주로 초지이지만 나머지 비탈 대부분은 삼나무와 소나무가 자라고 있다. 또한 백약이오름 기슭에는 삼나무가 조림된 숲이 있고, 그 외 사면에는 개량 초지 등으로 된 풀밭을 이루고 있으며, 오름 안에는 약용으로 쓰이는 복분자딸기와 층층이꽃·향유·쑥·방아풀·꿀풀·쇠무릎·초피나무·인동덩굴 등과 같은 약초가 산재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