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목본)
제주백서향
ksmsuny
2020. 1. 28. 17:20
올겨울은 다른 해에 비하여 정말 따뜻하다.
그래서인지 곶자왈에 있는 제주백서향이 향기를 내뿜고 있다.
아직은 만개한 건 아니지만 주변에 백서향의 향기가 은은하게 풍긴다.
제주백서향은 백서향과 비교할 때, 꽃받침통에 털이 없고 잎이 대개 긴 타원형이며 꽃이 많이 달리는 점이 다르기 때문에, 2013년에 신종으로 발표되었다.
그 논문에서 백서향이라는 종은 꽃받침통에 털이 있고 잎이 넓은 피침형 또는 피침을 거꾸로 세운 모양으로 넓은 편이며, 꽃이 3~7개 내외로 적게 달리는데, 국내에서 경상남도 거제도 지역에서 자라는 것만을 가리킨다고 한다.
그런데 제주백서향은 서식 환경에 따라 잎의 모양이 달라지는 경향을 보이므로, 백서향과의 잎의 외형적 차이는 큰 의미가 없을 수도 있다는 견해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