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꽃(초본)
애기우산나물Syneilesis aconitifolia (Bunge) Maxim.
ksmsuny
2023. 4. 10. 22:38
어느 오름에 갔다가 특이한 풀을 만났다.
우산나물을 닮았는데 잎이 여러개로 갈라져서 확인했더니 애기우산나물로 보인다.
아직 꽃은 피지 않았는데 꽃이 필 때에 다시 확인하고 싶다.
애기우산나물은 국화과 우산나물속의 여러해살이풀로 높은 산의 다소 습한 곳에서 자란다.
줄기는 곧추서며, 높이 70~120cm, 보라색을 띤다. 뿌리줄기는 굵고 짧으며 옆으로 뻗는다.
뿌리잎은 1장, 꽃 필 때 시들고 잎자루가 있으며, 줄기잎과 모양이 비슷하다. 줄기잎은 2장, 방패 모양, 길이 8~14cm, 폭 20~30cm, 손바닥 모양으로 깊이 갈라지는데 갈래잎은 7~9장이고, 갈래잎은 다시 1~2회 갈라지며 최종으로 갈라진 잎의 폭은 4~8mm, 가장자리에 작은 톱니가 있다.
꽃은 7~8월에 피는데 지름 6mm의 머리모양꽃이 줄기 끝에 산방상으로 달린다. 머리모양꽃은 모두 관 모양의 양성꽃으로 되며, 꽃부리는 분홍빛을 띠는 흰색이고 5갈래로 깊이 갈라진다. 모인꽃싸개는 통 모양, 길이 9~12mm이다.
열매는 수과, 원통형, 세로 주름이 있다. 8~9월에 익으며, 우산털은 길이 8~10mm, 갈색이다.
우리나라 전역에 나며, 러시아 극동, 일본, 중국 등에 분포한다.
이 종은 우산나물에 비해 갈래잎이 좁고 머리모양꽃은 산방상으로 달리므로 구별된다.
어린잎을 식용할 수 있다.(국립생물자원관)
꽃말은 "초원의 풍차""편히 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