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꽃(초본)
큰꽃으아리 Clematis patens C. Morren & Decne.
ksmsuny
2024. 5. 5. 11:03
문경 새재에 갔다가 원예종으로 심은 예쁜 꽃을 보았다.
검색하니 "큰꽃으아리"라고 하는데 제주도에는 없는 꽃이라 더욱 반가웠다.
큰꽃으아리는 미나리아재비과 으아리속의 낙엽 덩굴나무이다.
줄기는 갈색, 길이 2~4m다.
잎은 마주나며, 작은잎 3~5장으로 이루어진 겹잎이다. 작은잎은 난형, 길이 3~10cm, 폭 2~5cm이며, 보통 3갈래로 갈라지고,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잎 뒷면에 털이 난다.
꽃은 5~6월에 피는데 줄기 끝에 1개씩 위를 향해 나며, 지름 10~15cm, 흰색 또는 연한 노란색이다. 꽃싸개잎은 없고, 꽃자루는 길이 10~15cm다. 꽃받침잎은 보통 8장이지만 변이가 있고, 꽃잎처럼 보인다. 꽃잎은 없다. 꽃밥은 선형, 길이 0.6~1.0cm다. 수술대는 털이 없고, 꽃밥보다 조금 길다.
열매는 수과, 황갈색 깃털 모양의 긴 암술대가 남아 있다.
제주도를 제외한 우리나라 전역에 자라며, 중국, 일본 등에 분포한다.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으아리속 식물 가운데 가장 큰 꽃이 피므로 구분된다.
중국 원산의 원예식물인 위령선은 꽃자루에 꽃싸개잎이 2장 있고, 꽃받침잎이 6장이어서 이 종과 다르다.
꽃말은 " 당신의 마음은 아름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