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연꽃 Euryale ferox Salisb. ex K. D. Koenig & Sims
가시연꽃은 수련과 가시연속의 한해살이풀로 연못에서 자라는 수생식물로 가시연이라고도 한다.
뿌리줄기는 짧고 주근과 측근이 구별이 가지 않는 수염뿌리가 많이 난다.
잎은 지름 20~120cm의 타원형으로 물 위에 뜬다.
종자가 발아하여 나오는 잎은 작으며 화살같지만 타원형을 거쳐 점차 큰 잎이 나오기 시작하여 자라면 둥글게 되고 약간 파진다. 타원형 또는 둥근 방패모양이며 지름은 20cm에서 큰 것은 2m에 이르기도 하며 표면에 주름이 지고 윤채가 있으며 뒷면은 흑자색으로서 맥이 튀어나오고 짧은 줄이 있으며 양면 맥위에 가시가 돋는다.
잎은 수면에 뜨고 엽병이 길고 앞면은 광택이 나는 녹색이나 뒷면은 흑자색이다.
꽃은 자색으로 7~8월에 잎 사이에서 가시가 돋은 긴 꽃대가 자라서 끝에 지름 4cm의 꽃이 1개 달리고 낮에 벌어졌다가 밤에 닫힌다. 꽃받침열편은 4개로서 녹색이며 끝이 날카롭고 밑부분이 합쳐져서 통같이 되며 꽃잎은 다수이고 꽃받침열편보다 작으며 밝은 자주색이다. 수술은 많아서 8겹으로 돌려나며 꽃잎 안쪽에 달리고 수술대는 짧으며 꽃밥은 긴 타원형이고 꽃밥부리는 절두이다. 심피는 8개이며 8실의 씨방은 하위이고 암술머리는 반상(盤狀)이며 오그라 든다.
환경부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이며 한국 적색목록 취약종(VU), IUCN 적색목록 관심대상(LC)으로 분류된다.
꽃말은 "그대에게 행운을".
가시연꽃은 농경활동에 의해 적절히 부영양화된 수질을 좋아한다고 한다. 한해살이식물 가운데, 식물체가 가장 큰 것도 영양분이 풍부한 수질 덕택이라고 한다.
가시연꽃은 폐쇄화(閉鎖花)와 충매화(蟲媒花)로 종자 발아 메커니즘으로부터 계통을 보존하고,
우리나라에서는 우포늪에 최대 군락지가 있고 제주도에도 서식지가 발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