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선화 Narcissus tazetta var. chinensis Roem.
수선화는 백합목 수선화과 수선화속의 여러해살이풀로 지중해 연안이 원산이라고 하며 설중화·수선(水仙)이라고도 한다.
줄기는 비늘줄기가 넓은 달걀 모양이며 껍질은 검은색이다.
잎은 늦가을에 자라기 시작하고 줄 모양이며 길이 20∼40cm, 너비 8∼15mm로서 끝이 둔하고 녹색빛을 띤 흰색이다.
꽃은 12∼3월에 피며 통부(筒部)는 길이 18∼20mm, 꽃자루는 높이 20∼40cm이고 포는 막질이며 꽃봉오리를 감싸고 꽃자루 끝에 5∼6개의 꽃이 옆을 향하여 핀다. 화피 갈래조각은 6개이고 흰색이며, 부화관은 높이 4mm 정도로서 노란색이다.
6개의 수술은 부화관 밑에 달리고, 암술은 열매를 맺지 못하며 비늘줄기로 번식한다.
우리가 흔히 보는 수선화는 거문도에서 주로 자생하는 일명 금잔옥대와 꽃잎이 여러 장 달리는 제주에서 자라는 제주수선화 그리고 노란색으로 피는 노랑수선화 등이다.
제주수선화
제주수선화는 12월부터 피기 시작하여 다음해인 3월까지 볼 수 있는데, 꽃줄기가 마치 대파처럼 길며 꽃줄기 끝에 4~7송이가 무리지어 피어난다.
금잔옥대
금잔옥대는 꽃 모양이 말 그대로 노란 금잔을 옥색의 하얀 꽃잎이 받치고 있는 모양을 하고 있으며 거문도에 주로 자생하며
제주수선화보다 며칠 앞서서 피는 특징을 가진다.
국생종 등에는 금잔옥대와 제주수선화를 구분하지 않고 있으며
제주수선화는 자연 그대로의 청초한 아름다움을 가진 반면, 금잔옥대 수선화는 화려한 색감과 독특한 꽃잎 모양으로 시선을 사로잡는 특징이 있어서 두 꽃은 모두 각각의 매력을 통해 다른 방식으로 사람들에게 감동을 준다.
노랑수선화
노랑수선화는 수선화에 비하여 다른 특성을 보이는데 수선화보다 늦게 피며 잎이 전체적으로 수선화보다 작은 느낌을 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