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꽃(초본)

산괭이눈 Chrysosplenium japonicum (Maxim.) Makino

ksmsuny 2025. 3. 11. 16:45

산괭이눈은 숲 가장자리나 저지대 계곡 주변에 자라는 범의귀과 괭이눈속의 여러해살이풀이다.

키는 약 10~15㎝ 정도이며 기는 줄기가 없다.

잎은 둥근 모양을 한 심장형으로 3~8개의 톱니가 있다.

꽃은 3~5월 경에 취산꽃차례로 달리며 지름이 약 1~2㎝ 내외이고, 연한녹색에 가운데는 노란색으로 상단부에서만 꽃이 뭉쳐 달린다.

꽃이 필 때 주변의 녹색잎들은 매개충을 모으기 위해 꽃처럼 노란색으로 변하고, 종자가 맺으면 다시 녹색으로 돌아온다.

열매는 6~7월경에 잔 모양의 그릇같은 꽃받침에 갇혀있다가 비가 올 때 빗방울에 튀어 나간다고 한다.

다른 괭이눈 종류들이 대부분 개울이나 습지에서 자라는 반면 산괭이눈은 약간 마른 땅에서 자라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