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꽃(초본)

큰괭이밥 Oxalis obtriangulata Maxim.

ksmsuny 2025. 3. 28. 16:19

올해는 봄꽃이 한꺼번에 피어나는 것 같아서 너무 혼란스럽다.

삼나무 숲에서 큰괭이밥을 만났다.

큰괭이밥은 쥐손이풀목 괭이밥과 괭이밥속의 여러해살이풀이다.

고도가 높은 산지의 반그늘 혹은 양지에서 잘 자란다.

잎은 하트형으로 줄기에서 3개가 올라오는 것이 보통이며

끝이 칼로 자른 듯이 보이고 잎끝은 가운데가 오목하다.

꽃은 4~5월에 붉은 빛이 도는 흰색으로 지름 2cm정도로 피는데 꽃잎 가운데 붉은색 줄이 여러 개 있다.

꽃잎은 5장이며, 자주색 줄이 있다. 

열매는 7~8월경에 길이가 약 2㎝ 정도되고 난형으로 달린다.

대부분의 괭이밥류는 잎이 먼저 올라오고 다음으로 꽃이 피는 순서이지만,

큰괭이밥의 경우는 꽃이 먼저 피고 시들 무렵 잎이 올라온다.

 

꽃잎에 빨간 핏줄같은 무늬가 무척아름답다.

관상용으로 심고 먹기도 한다. 민간에서는 잎을 독충에 쏘였을 때 약으로 쓴다.

꽃말은 "빛나는 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