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및 답사기록

가마오름과 전쟁평화박물관

ksmsuny 2015. 11. 19. 17:06

2015.11.19. 청수리에 있는 가마오름의 전쟁평화박물관을 찾았다.

가마오름은 표고 140m, 비고 51m의 얕으막한 오름으로 가마솥을 엎어놓은 형상이라고 한다.

이곳은 일제 강점기인 1945.3 일본군이 태평양전쟁의 마지막 일전을 치르기 위해 7만5천 명의 군대를 주둔시키고  연합군과의 전쟁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제주지역 주민의 노역으로 120여개의 오름에 진지 동굴을 파는 등 일본군의 잔혹한 만행을 저지렀는데 이곳의 땅굴 진지는 일본군이 1945년 3월 제주도에 제58군사령부를 창설하고 최후의 일전을 대비해 구축한 진지 중 최대 규모이며 제주도에 존재하는 것으로 확인된 113곳 344개 땅굴 진지 중 최초로 공개·활용되는 곳이다.

가마오름 땅굴은 높이가 최고 2m, 너비가 최대 3m에 총 1.2㎞ 길이의 제1땅굴, 제2땅굴, 제3땅굴 가운데 복원이 끝난 제1땅굴 약 300m 구간이 일반인들에게 개방되고 있다.

이곳은 2004.3월에 가마오름 땅굴 진지에 강제 동원되어 노역을 했던 아버지를 위하여 설립자 이영근에 의하여 개관되었으나 재정난으로 일부는 국가에 넘어가고 일부만 관람할 수 있다.

 

 

가마오름 진지 동굴 강제노역 했던 생존자 (설립자 이영근의 아버지)로 땅굴에서 나오면서 눈이 멀었다.

 

 

 

 

 

 

모슬포의 알뜨르 비행장에 남아있는 비행기 격납고

미군과의 최후의 일전을 준비한 결 7호 작전

 

동굴진지 일부가 국가에 의하여 관람이 중지됨

 

 

 

동굴진지에서 잠자고 있는 박쥐

수크령과 여우콩

 

가마오름에서 만난 딱지꽃과 남오미자

 

 

 

보리수 열매와 산초 열매

골등골나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