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및 답사기록

토끼섬을 바라보며

ksmsuny 2015. 12. 8. 22:28

2015.12.8 길생태 5기 정기답사로 올레 21코스의 일부를 걷기로 하였다.

하도 별방진에서 시작해서 창흥동 철새도래지까지 약 7km를 걸으면서 다시 한번 제주의 아름다움을 만끽했다.

쪽빛에 에머럴드가 어울어져 아름다운 해변과 바위에 부딛혀 포말과 함께 철썩이는 파도, 무와 당근이 함께 어울어진 오밀조밀한 밭담, 세찬 바닷바람에 날아오르거나 앉아서 쉬고 있는 갈매기, 주변의 자그마한 백사장, 파도 너머로 보이는 문주란 자생지인 토끼섬 등 제주의 모든 것을 말해주는 해변.

추운 바닷바람에도 흔들리면서도 피어있는 갯쑥부쟁이며 산국, 나비나물 등이 애처롭다.

이 추운 날씨에도 해녀들은 태왁 하나에 의지하고 물질에 나서고 있다.

 

 

 별방진

 

 

 

 

 

 밭담이 무너져 있지만 정겹고 멀리 문주란 자생지인 토끼섬이 파도 너머에 보인다.

 

 자연을 이용해서 빌레 틈에 배를 대려고 방파제를 쌓고 포구로 이용한다.

 

 

 

 

 

 

 

 

 

12시30분 답사를 마치고 시흥리 해녀의 집에서 조개죽으로 점심.(고정은 샘이 부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