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및 답사기록

한라산의 설경

ksmsuny 2016. 1. 16. 16:34

 

2016년 눈이 별로 내리지 않아서 미루다가 처음으로 한라산을 다녀왔다.

올해는 눈이 적게 내려서 설경이 예년보다는 못하지만 며칠 전에 눈이 조금 내려서 그런대로 볼만하다.

8시에 어리목 입구에 차를 세우고 어리목 광장에서 8시 20분 출발- 9시경 사재비동산-10시 20분 윗세오름-

10시 45분 방아오름-11시 20분 윗세오름-13시 10분 어리목 광장

아침녘이라 기온은 쌀쌀하고 손이 시리지만 날씨가 너무 맑아서 산행에는 참 좋다.

어리목 광장까지는 제설이 되고 거의 눈이 없다.

등산로에는 눈이 있지만 등산로의 돌이나 계단이 보일 정도이다.

사재비동산 부근에서부터는 나무에 제법 눈이 있지만 빈약하다.

사재비에서 만세동산까지는 예년엔 큰 소나무만 보이고 모두 눈에 덮히는데

오늘은 조릿대나 진달래 등 관목류가 보이는 정도이다.

(왼쪽은 2016년 오늘, 오른쪽은 작년 1.23일 같은 소나무)

만세동산부터 윗세까지는 그런대로 볼만하다.

 

 

눈은 많지 않아도 관목류에 살짝 덮힌 눈이 예쁘다.

윗세오름 대피소 앞에는 눈은 깊지 않아도 경치가 예쁘다.

(왼쪽은 오늘, 오른쪽은 2010년 1월)

윗세에서 방아오름으로 가는 길의 구상나무 숲의 설경이 예쁘다.

한라산 정상 서벽 부근의 모습

서벽부근에서 본 윗세오름과 선작지왓.

이곳이 철쭉철엔 가장 예쁜 곳이다.

눈 속의 열매들을 만났다.

섬매발톱나무랑 덩굴용담이다.

덩굴용담은 지난 가을에 만난 친구인데 아직도 그자리를 지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