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승생악

어승생악은 한라산에서 오름을 대표하는 오름 중의 하나로 제주시 해안동에 위치 한다.

높이는 1,169m, 비고 350m, 둘레는 5,842m, 면적은 2,543,257㎡, 폭은 1,968m이며, 모양은 원형의 화구호로 되어 있다.

정상에는 200m 정도 크기의 원형으로 된 화구가 있는데, 비가 많이 내려야 물이 고인다.

어승생악 전경과 정상의 분화구

정상에서 본 한라산

오름 서쪽의 오름군

제주시 전경

 

어리목 등산로 입구인 어리목 광장이 오름 입구이며 한라산 국립 공원 관리 사무소와 탐방안내소가 있다.

오름의 북쪽에는 1970년대 한라산 서북벽 부근에서 발원해서 외도까지 흐르는 계곡의 물을 이용하여 만든 한밝 저수지가 있고 

서쪽에는 2015년에 완공한 천아수원지가  있다.

그리고 오름 정상과 중턱에는 일제 강점기 때에 파놓은 진지 땅굴이 있으며

이 시설은 대한민국 근대문화유산으로 등록되어있다.

오름에는 이런 바위위에 돌출된 나무들이 종종 보인다.

이 오름은 어스승오름 혹은 어스싕오름 등으로 부르다가 한자로 표기하면서 어승생악(御乘生岳)으로 썼는데

일설에는 이곳에서 임금이 타는 명마가 태어났다고 어승생악이라고 했다는 말이 있으나 이 해석은 믿기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