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름이랑 숲

왕이메오름

ksmsuny 2015. 2. 24. 15:13

왕이메

  왕이메오름은 표고 612m 비고 92m 둘레 3665m로 산굼부리(둘레 2067m)보다도 굼부리가 넓은 오름으로 안덕면 광평리에 있다. 남쪽은 나인브릿지 골프장 동쪽은 로드랜드 골프장 북쪽은 아덴힐 골프엔 리조트에 접한다. 옛날 탐라국의 삼신왕이 이곳에서 사흘 동안 기도를 했다는 데서 왕이메란 이름이 붙여졌다고 전한다.

  정상부에는 깊이가 101.4m에 이르는 원형 굼부리(일명 암메창, 베리창)가 있다. 오름 전체에는 산딸나무 비자나무 서어나무 팽나무 상산나무 국수나무 등으로 울창하며 오름하단부에는 편백과 삼나무 등이 심어져있다.이곳에는 새우란이나 자주쓴풀 남산제비꽃 등이 자생하며 세복수초와 변산바람꽃 등 봄꽃의 군락을 이루기도 한다.

  정상에 서면 한라산 쪽으로 바리메오름이며 괴오름 한대오름 등이 조망되고 서북쪽으로는 원물오름 당오름 정물오름 도너리 남송이오름 등 멋진 풍경을 보여준다.  서쪽 정상에는 일본군이 파놓은 수직 진지동굴(깊이 15m)이 두 개소나 있어 과거의 역사를 알려주기도 한다.

 

 

 

 

 

 

 

 다른 나무에 타고 올라 그 나무를 고사시키고 있는 줄사철

 새우란 군락

 버섯도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