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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꽃(초본)

큰조롱

3년 전에 전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가짜 백수오 사건이 있었다.

백수오가 여성 갱년기 치료제로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하는데 이엽우피소라는 다른 식물을 백수오라고 해서 파문을 일으킨 사건이다.

백수오는 큰조롱을 말하는 것으로 백하수오라고도 하며 생약명으로 백수오라고 한다.

큰조롱 : 박주가리과의 여러해살이풀

줄기 : 덩굴성으로 1~3m정도 자라며 다른 물체를 감고 올라가며 자르면 흰 유액이 나온다.

잎 : 마주나기하고 달걀모양의 심장형으로 자루와 붙는 부분이 둥그렇게 되며 끝은 뾰족하다.

꽃 : 7~8월에 잎겨드랑이에 달리는 꽃줄기에 산형꽃차례로 노란빛이 도는 녹색꽃이 핀다.

      꽃은 직경 2~3mm정도로 작고 항아리 모양으로 잘 벌어지지 않는다.

열매 : 길쭉한 골돌로 익으면 흰색털이 달린 씨가 날린다.

         *박주가리는 열매의 표면이 오돌토돌한데 큰조롱은 매끈하다.

         * 적하수오는 여뀌과인 붉은조롱의 덩이뿌리를 말하며 잎이 어긋나기하고 잎이 좁고 길쭉하다.





옛날 何씨 성을 가진 사람이 산에서 사랑을 나누듯 엉켜있는 넝쿨을 캐서 1년동안 정성스럽게 먹고는 몸이 좋아지고 머리도 검어졌고 100세가 넘도록 살았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이런  사실을 듣고 사람들이 하씨가 먹고 머리가 까마귀처럼 검어졌다고 하수오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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