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토록 찾아 헤매던 양하 열매를 수두룩하게 만났다.
양하가 꽃이 필 무렵에 꽃봉오리를 따다가 식용으로 쓰기 때문에 양하 열매는 정말 보기 어렵다.
양하는 생강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아시아 열대 지방이 원산지이다.
줄기는 옆으로 벋고 비늘 조각 모양의 잎으로 덮이며 높이 40-100cm정도이다.
잎은 피침형 또는 긴 타원 모양이고 밑 부분이 잎집으로 되어 서로 감싸면서 줄기 모양으로 자라 높이가 40∼100cm에 달한다.
꽃은 8∼10월에 황색으로 피고 지름이 5cm이며 꽃줄기에 긴 타원 모양의 꽃차례를 이루며 달린다.
꽃줄기는 뿌리줄기 끝에서 비늘 조각 모양의 잎에 싸여 나오고 길이가 5∼7cm에 달한다.
포는 좁은 달걀 모양이고 끝이 뾰족하다.
꽃받침은 통 모양이고, 화관은 3개로 갈라진다.
입술꽃잎은 3개로 갈라지고 갈라진 조각 중 가운데 것이 가장 크며, 수술은 1개이다.
꽃이 피기 전의 꽃줄기를 식용하고, 봄에는 잎이 피기 전의 줄기와 잎를 식용한다.(특히 제주도민이 애용)
지난 가을에 만난 양하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