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짜개란

콩짜개란은 난초과의 상록 여러해살이 착생란이다.

우리나라에는 제주도 남쪽지역과 전라남도 신안군 등에 드물게 자라는 멸종위기종이다.

잎은 어긋나기하고 거꿀달걀모양이며 길이 7~13mm, 나비 5~10mm로서 끝이 둥글고 밑부분이 좁아져 뽀족해지며 언듯 보기에 콩짜개덩굴같다.

꽃은 6~7월에 피고 잎 옆에서 가는 꽃대가 나와 연한 황색 꽃이 핀다.

지름 1cm 정도로서 옆을 향해 달리고 화경은 길이 7~10mm로서 밑부분에 포가 달리며 포는 길이 1.5mm 정도이다. 

줄기는 철사처럼 가늘고 2~3마디마다 1개의 잎이 달리며 알줄기가 없다.

뿌리는 잎이 난 곳에서 1개씩 내려서 나무나 바위에 붙는다.

콩짜개덩굴은 콩짜개란보다 잎이 크고 포자가 달린다.

혹난초에 비해 덩이뿌리가 없고 꽃잎이 짧고 털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