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근빗살현호색은 양귀비목 현호색과의 한해살이풀이다.
원산지가 북아프리카, 서아시아, 유럽인 외래식물이다.
높이는 20~35㎝이며 가지를 많이 치고 옆으로 퍼지듯 자라며, 갈라진 가지는 곧게 선다.
잎은 어긋나기하고 3회 깃꼴로 빗살처럼 깊게 갈라지며, 마지막 갈래조각은 좁은 피침형 또는 선형이다.
꽃은 4~5월에 가지 끝에 총상꽃차례에 연한 홍자색으로 피며 꽃의 주둥이 부분은 진한 홍자색을 띠며, 뒤쪽은 짧고 뭉툭한 꿀주머니로 된다.
열매는 마르고 씨가 한 개씩 들어 있는 수과(瘦果)이며, 모양은 구형이다.
둥근빗살현호색은 같은 현호색속 식물과 비교할 때, 땅 속에 덩이줄기가 없고, 열매가 구형이고 수과인 점이 특징이다.
2007년 국내에 처음 발견되어 처음에는 ‘둥근빗살괴불주머니’로 불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