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제비꽃은 제비꽃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잎이 완전히 3개로 갈라지고 옆쪽 잎이 다시 2개씩 갈라져 마치 5개로 보인다.
각 조각은 다시 2∼3개로 갈라지거나 깃털 모양으로 깊게 갈라져서 마지막 조각은 줄 모양이 된다.
꽃은 4∼6월에 흰색 꽃이 피는데, 꽃잎 안쪽에 자주색 맥이 있다. 꽃은 잎자루 사이에서 몇 개의 가는 대가 나와서 그 여러 줄기 끝에 큰 꽃이 1개씩 달린다.
열매는 삭과로 털이 없고 타원형이다.
한방과 민간에서 고한 ·간기능 촉진 ·태독 ·감기 등에 약제로 쓴다.
꽃말은 "순진무구한 사랑. 성실. 교양. 나를 생각해다오.".
남산제비꽃은 약간의 분홍빛이 섞인 꽃이 피기도 한다.
제비꽃의 전설
옛날 아름다운 이아라는 소녀가 양치기 소년인 아티스를 사랑했다. 그러나 아티스를
귀여워하던 미의 여신 비너스는 그녀의 아들인 큐피드를 시켜 이아에게는 영원히 사랑이
불붙는 황금 화살을, 아티스에게는 사랑을 잊게 하는 납 화살을 쏘게 하여 이들 사이를
갈라놓았다. 이아는 애타게 아티스를 원했지만 아티스는 거들떠 보지도 않자 이아는 결국
비통한 나머지 울다 지쳐 죽고 말았다. 이것을 본 비너스는 안쓰러운 마음에 이아를 작고
가련한 꽃으로 만들어 주었는데 이 꽃이 바로 제비꽃이다.
제비꽃 전설 2
옛날 종달새 한마리가 있었는데 그는 온갖 고생 끝에 들판 한가운데에 둥지 하나를
틀었다. 그리고 신이 나서 하늘 높이 날아올라서 자랑 자랑 하는 것이었다. '이것봐라,
이것봐라, 이것봐라." 그때 옆에 있던 제비꽃은 종달새의 아득한 비상이 그렇게 멋지고
시원스러울 수가 없었다. 그래서, "잘한다.잘한다."제비꽃은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는데
그 바람에 종달새는 신이 나서 자꾸만 높이 올라갔고, 그것을 보려던 제비꽃은 자꾸만
뒷걸음질을 칠 수 밖에 없었다. 불행하게도 그러다 그만 돌에 걸려 뒤로 자빠지고
말았는데 그 때문에 제비꽃은 허리를 다쳤고 결국 앉은뱅이가 되고 말았다.
그래서 제비꽃은 앉은뱅이꽃이라는 이름도 얻게 되었고 지금처럼 키가 작게 되었다.
[출처] ♣ 남산제비꽃 / 제비꽃 전설 / 제비꽃 꽃말 ♣|작성자 똘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