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백운산을 오르다가 만난 산부추.
산부추는 백합목 백합의 여러해살이풀이다.
높이 30∼60cm이다.
잎은 2~5mm정도로 가늘고 2~3개로 위로 퍼지며 흰색이 도는 초록색으로 단면은 삼각형이다.
꽃은 8∼11월에 붉은 자줏빛으로 피고 동그랗게 산형(傘形)으로 달린다.
꽃말은 "신선".
아래 사진은 3년 전에 따라비오름에서 만난 산부추.
국립생물자원관의 산부추에 대한 내용에 따르면
산부추는 해발고도 1,300m 정도의 높은 산지의 건조한 능선부나 경사진 바위 지대에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비늘줄기는 난형, 길이 2~3cm다. 잎은 3~6장, 선형, 길이 20~50cm, 폭 0.3~0.7cm, 꽃줄기보다 짧다. 잎을 자른 면은 삼각형, 속이 차 있다. 잎집은 7~22cm로 길다. 꽃은 8~10월에 꽃줄기 끝에서 둥근 산형꽃차례로 달리며, 자주색이다. 꽃줄기는 높이 45~100cm, 둥글다. 꽃자루는 1.0~2.2cm다. 꽃싸개잎은 넓은 난형, 끝이 뾰족하다. 화피는 6장, 타원형, 길이 4~7mm, 뒷면에 녹색 줄이 있다. 수술은 6개, 화피보다 길고, 수술대 사이에 톱니 모양의 돌기가 있다. 씨방은 녹색, 자른 면은 원형이다. 열매는 삭과, 9~10월에 익는다. 우리나라 제주도를 제외한 전역에 나며, 일본, 중국, 타이완 등에 분포한다. 참산부추에 비해서 잎은 꽃줄기보다 짧으며, 잎의 아래쪽을 자른 면은 삼각형이므로 구분되며, 이 밖에 참산부추는 건조한 숲의 가장자리나 낮은 구릉지에 주로 분포하므로 다르다.
이에 의하면 제주의 산부추는 산부추라기 보다는 참산부추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