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녀꽃대는 홀아비꽃대과 홀아비꽃대속의 여러해살이풀로 제주도와 남부지방 숲에 분포한다.
학명 : Chloranthus fortunei (A. Gray) Sloms
줄기는 곧추서며 가지가 갈라지지 않고 높이 15~40cm가량 자란다.
잎은 줄기 끝에 4장이 모여나며 넓은 타원형 또는 도란형으로 길이 5~11cm, 폭 3~7cm, 녹색이며, 잎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고 끝이 뾰족하다.
꽃은 4~5월에 피는데 흰색으로 4장의 잎 사이에서 꽃대가 올라오며 꽃잎은 없고 수술은 3개이며 흰색의 실 같다.
* 처음 발견된 장소가 거제도 “옥녀봉”이어서 옥녀꽃대라고 하였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남도지방에서는 이 꽃을 “홀아비꽃대” 혹은 꽃이 작고 잎이 크기 때문에 “과부꽃대”라고도 불렀다.
하지만 홀아비꽃대와는 분명한 차이가 있어 이제는 정정하여 “옥녀꽃대”로 부르고 있다.
홀아비꽃대에 비해 남부지방에 자라며, 가운데 수술에 2실로 된 꽃밥이 있는 것이 다르고
종자가 결실되면 홀아비꽃대는 위로 솟구치지만 옥녀꽃대는 약 45~60도 정도 비스듬히 누워 있다.
그래서 종자가 익는 시기에도 구분이 가능한 꽃이다.
하지만 옥녀꽃대랑 홀아비꽃대는 따로 놓고 보면 구분이 잘 되지 않기도 한다.
꽃말은 "외로운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