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이승만 대통령 별장이 있다는 송당목장 부근의 오름들을 다녀왔다.
민오름은 표고 362m 비고 102m의 말굽형 오름으로 송당리에 위치한다.
이 오름의 남쪽 기슭에 과거 이승만 대통령이 머물렀다는 건물이 있어서 이승만 별장으로 유명하다.
대천동 네거리에서 송당리로 가는 길에서 연결된 목장길에는 삼나무가 조성되어 있어서 예쁘다.
오름 주변은 목장으로 소를 키우고 있어서 출입에 제한을 받는다.
아래는 비치미오름 전경이다.
비치미오름은 표고 344.1m 비고 109m로 구좌읍과 표선면의 경계를 이루는 오름으로
북동쪽에 말굽형 분화구가 좌우 대칭을 이루고 있다.
비치미오름에는 편백나무가 조림되어 있고 위쪽에는 소나무가 자란다.
분화구 주변에는 잡목림이다.비치미오름은 "꿩이 나는 모습(飛雉)"을 닮았다고 붙여진 이름이란다.
이 오름에서 북쪽으로는 큰돌리미 오름이 이어진다.
큰돌리미오름은 표고 311.9m 비고 82m의 말굽형 분화구를 가진 오름이다.
정상주변에 커다란 돌이 둘러서 있으며
오름 전체가 분화구를 중심으로 둥그런 원형경기장 모습을 하고 있다.
비치미오름의 동쪽에는 개오름이 있다.
개오름은 표선면 성읍리에 위치하며 구좌읍과 경계를 이룬다.
표고 344.7m 비고 130m로 원추형 오름이다.
정상부근에는 암석이 박혀있고 동부지역을 모두 조망할 수 있게 탁 트여있다.
정상 서쪽에는 평평하게 억새밭이 있고 서쪽으로 계곡처럼 패여있다.
이 오름에는 주변이 목장으로 둘러있고 오름 하단으로 둘레길이 조성되어 있으며
편백나무와 삼나무가 잘 조림되어 있다.
이 오름에는 술패랭이와 가시쑥부쟁이, 낭아초 등이 서식하다고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