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수목원에 길마가지나무가 꽃을 피웠다.
봄을 재촉하는 이슬비가 내리는 가운데 작년보다 약 한달 정도 늦게 피었다.
올겨울이 유난히 추워서 모든 봄꽃의 개화가 늦어지고 있는데 길마가지나무도 이제야 꽃망울을 터뜨렸다.
2017.2.10에 만난 길마가지나무.
인동과의 길마가지나무는 높이 1~3m의 낙엽관목이다.
잎은 마주나고 난형 또는 타원형으로 길이 3~7cm 너비 2~4cm이며
끝이 뾰족하고 밑은 둥근 모양으로 앞면에는 거친 털이 많고 뒤면은 털이 조금 난다.
꽃은 3~4월에 노란색을 띤 흰색꽃이 잎보다 먼저 피는데 밑을 향한다.
묵은 가지 끝에 2~3mm의 꽃자루에 2송이씩 달리고
열매는 5월에 붉게 익는다.
꽃말은 "소박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