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비가 내린 한라산이 상큼한데 바람이 분다.
며칠 전까지 여름날씨처럼 덥더니 오늘은 시원하다.
1100도로변에 하얀 바위수국이 피기 시작했다.
바위수국은 범의귀과의 낙엽활엽의 덩굴성 식물로 길이10m이다.
줄기에서 뿌리가 나와 바위나 나무에 붙어서 자란다.
잎은 마주나며 길이 5~12cm, 너비 5~12cm의 넓은 달걀모양으로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고 잎자루는 붉은 색을 띤다.
꽃은 5-6월에 가지 끝에서 지름 20cm 정도의 큰 취산꽃차례에 흰꽃이 핀다.
양성꽃은 5장의 꽃잎을 가지며 10개의 수술과 1개의 암술이 있다.
무성꽃은 1개의 꽃받침으로 되어있다.
열매는 삭과로 10월에 익으며 길이 6~8mm의 거꾸로 된 긴 원추모양이다.
원산지는 한국이고 한국의 울릉도, 제주도 및 남부지방의 섬과 일본에 분포한다.
등수국에 비하여 잎 가장자리의 톱니가 크고 무성화가 1개인 점이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