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름에서 찔레꽃 분홍색을 만났다.
찔레꽃은 장미과의 낙엽성 관목으로 찔레나무라고도 한다.
높이는 1∼2m이고 가지가 많이 갈라지며, 가지는 끝 부분이 밑으로 처지고 날카로운 가시가 있다.
잎은 어긋나고 5∼9개의 작은잎으로 구성된 깃꼴겹잎이다.
꽃은 5월에 흰색 또는 연한 붉은 색으로 피고 새 가지 끝에 원뿔모양꽃차례로 달린다.
열매는 둥글고 지름이 6∼9mm이며 9월에 붉은 색으로 익고 길이 2∼3mm의 수과가 많이 들어 있다.
유사종으로 잎과 꽃차례에 선모가 많은 것을 털찔레(var. adenochaeta),
작은잎의 길이가 2cm 이하이고 꽃이 작은 것을 좀찔레(var. quelpaertensis),
턱잎의 가장자리가 거의 밋밋하고 암술대에 털이 있는 것을 제주찔레(R. luciae),
꽃이 붉은 색이고 턱잎의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는 것을 국경찔레(R. jaluana)라고 한다.
꽃말은 "고독""신중한 사랑""가족에 대한 그리움".
찔레꽃을 볼 때면 장사익님과 백난아님의 찔레꽃이 생각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