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방풍은 산형과의 여러해살이풀로 해방풍(海防風)·빈방풍(濱防風)·해사삼, 갯향미나리라고도 한다.
바닷가의 모래땅에서 자라는데 전체에 흰색 털이 나고 뿌리는 모래 속에 깊이 묻히며 높이는 5~20cm 정도이다.
잎은 잎자루가 길고 깃꼴겹잎으로 삼각형이나 달걀 모양 삼각형이며 작은잎은 타원형 또는 달걀 모양 원형으로 두껍고 윤이 나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꽃은 흰색으로 6∼7월에 피고 겹우산모양꽃차례로 줄기 끝에 나며 작은꽃이 많이 핀다. 큰꽃차례는 10개 정도이고 작은꽃차례는 빽빽하게 달린다.
열매는 달걀 모양으로 길이 4mm로 긴 털로 덮여 있다.
한방에서는 방풍과 약의 효능이 같아서 방풍 대용으로 쓰이며 희귀식물 등급 약관심종이다.
꽃말은 "그리움""기다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