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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름이랑 숲

윗세오름

  윗세오름은 한라산 정상 서쪽에 있는 세 개의 오름으로 한라산 등산에 있어서 중요한 지점에 있는 오름이다. 이곳에는 한라산에서 가장 높은 윗세오름대피소가 있어서 제주시 쪽으로 어리목 등산로와 서귀포 쪽의 영실 등반로가 만나는 지점이기도 하고 돈내코 등반로와 연결되는 곳이기도 하다.

  윗세오름은 하나의 오름이 아니라 "1,100고지에 있는 삼형제오름에 비하여 위쪽에 있는 세 개의 오름"이란 뜻으로 한라산 정상 바로 서쪽에 있는 오름이 큰윗세오름(붉은오름이라고도 불렀음) 그 서쪽에 있는 것이 샛윗세오름(누운오름이라고도 부름) 그 서쪽의 것이 족은윗세오름(족은오름이라고 함)이다. 큰오름은 높이가 1,740m, 샛윗세가 1,711.2m, 족은윗세는 1,698.9m로 한라산보다 200m정도 낮은 오름이다.

  큰윗세와 샛윗세오름 사이에 윗세오름대피소가 있는데 이곳에는 광장이 마련되어 있고 라면과 커피 등을 판매하기도 해서 어리목과 영실로 등산하는 사람들의 휴식처가 된다.(와이파이도 접속됨)

  이곳은 구상나무와 주목 고채목 누운향나무 시로미 철쭉 털진달래 등이 분포되어 있어서 사철 아름답다.

  이곳으로는 휴식년제로 서북벽 등반로 폐쇄되어 한라산 정상 등산은 할 수 없다. 그래서 주로 어리목에서 올라와서 영실로 내려가거나 반대로 등산하기도 하고 돈내코 코스로 오가기도 한다.

  어리목에서 이곳까지 오르는데는 4.7km로 2시간 정도 그리고 영실에서는 3.7km로 1시간 30분 정도 걸리며 이곳에서 돈내코 까지는 8km로 4시간 정도 걸린다. 그래서 어리목이나 영실에서 올라가면 윗세오름에서 1.4km지점인 남벽 분기점까지(약 1시간 소요) 갔다가 돌아오는 경우가 많다.

  어리목으로 오를 경우는 어리목계곡을 건너 숲지대를 지나면 사재비동산이 나오는데 그때부터는 개활지가 나오고 주변 경관이 좋아서 등산이 편해진다. 영실로 오를 경우는 숲길을 지나면 영실 기암을 바라보면서 오르게 되는데 숲을 지나면 서부지역 전체를 조망하면서 등산하므로 경관이 빼어나다.

  윗세오름 남쪽의 선작지왓은 5월에는 진달래와 철쭉이 장관을 이루며 겨울에는 설경이 매우 아름답다.

 

큰윗세오름

샛윗세오름

족은오름

 

윗세오름대피소

 

영실 등반로

 

 

 

노루샘

윗세오름 대피소와 한라산

남벽가는 길에서 선작지왓 쪽을 배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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