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바람꽃은 미나리아재비과의 여러해살이풀로 한라산 700m 이상의 숲이나 북부 지방에 자란다.
뿌리는 짧고 잔뿌리가 많으며 때로는 땅속 줄기가 옆으로 자란다.
줄기는 높이 10-20cm로 여러 대가 모여나고 비스듬히 서거나 옆으로 눕는다.
잎은 뿌리잎은 잎자루가 길고 3출엽이며 측소엽은 2개로 깊게 또는 완전히 갈라지고
정소엽은 사각상 거꿀달걀모양이며 3개로 깊게 갈라진다.
가장자리에 결각상의 톱니가 있고 양면에 잔털이 있다.
꽃은 5-6월에 흰꽃이 피고 2-3개의 꽃자루가 나와 끝에 꽃이 1개씩 달린다.
꽃의 지름은 1-2cm이고 꽃자루는 길이 2-9cm로 털이 있으며
꽃받침 조각은 5-8개로 타원형이고 길이 8mm 정도로 겉에 털이 있다.
수술과 암술은 많으며 햇빛이 닿아야 활짝 피고 흐리거나 저녁에는 다물어 버리는 버릇이 있다.
열매는 넓은 달걀모양의 수과로 털이 있다.
꽃대가 두세 개인 바람꽃이라는 뜻으로 세바람꽃이라 한다.
꽃말은 "기다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