꿩의바람꽃은 미나리아재비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뿌리잎은 꽃이 진 다음 자라고 5~15cm의 엽병이 있고 2회 3출겹엽이며(꽃과 함께 돋는다고도 함)
꽃은 3~5월에 높이 15~20cm의 꽃대에 지름 3~4cm의 꽃이 1개 달린다.
꽃받침조각은 8~13개이고
긴 타원형으로 2cm정도의 백색이지만 겉은 연한 자주빛이 돈다.
*전설:아네모네는 그리스어의 anemos(바람)가 어원으로 숲 속 양지바른 곳이지만 바람 부는 곳을 좋아한다.
아네모네는 꽃의 여신 플로라의 시녀였다.
플로라의 연인, 바람의 신이 아네모네를 사랑하게 되자 이에 질투를 느낀 플로라는 아네모네를 먼 곳으로 쫓아버렸다.
그렇지만 바람의 신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먼 길을 방황하던 바람의 신은 어느 황량한 언덕에서 추위에 떨고 있는 아네모네를 발견하고 기쁜 나머지 얼싸안았다.
그 광경을 본 플로라는 질투를 참지 못해 아네모네를 한 송이 꽃으로 만들어 버렸다.
바람의 신은 너무나 안타까운 나머지 아네모네를 어루만지며 언제까지나 그 자리를 떠나지 못했다.
이 꽃이 지금의 죽절향부(꿩의바람꽃)이다. 그래서 이 꽃을 영어로는 윈드플라워(windflower)라 부른다.
꽃말은 덧없는 사랑, 금지된 사랑.
새끼노루귀는 미나리아재비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양지바른 비옥한 땅에 잘 자란다.
키는 7~15cm로 꽃 줄기와 잎이 올라올 때 "노루의 귀를 닮아서" 이름이 붙여졌다.
잎은 길이 1~2cm 폭 2~4cm의 심장형으로 표면은 짙은 녹색에 흰 무늬가 있고 양면에 털이 있다.
꽃은 잎이 나오기 전에 7cm 정도의 줄기 끝에 1 송이의 흰꽃 또는 분홍꽃이 핀다.
열매는 6~7월 경 긴 난형 또는 송곳 모양으로 달린다.
한국 특산종으로 제주도와 전남 경남의 섬지방에 주로 분포한다.
유사종인 노루귀는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에 분포하며 새끼노루귀보다 전체적으로 크다.
꽃말은 "믿음""인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