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레옥잠은 물옥잠과의 여러해살이 수생식물로 열대 ·아열대 아메리카 원산이다.
높이 20~30cm로 물위에 떠다니며 자란다. 밑에 수염뿌리 처럼 생긴 잔뿌리들은 수분과 양분을 빨아들이고, 몸을 지탱하는 구실을 한다.
잎은 달걀 모양의 원형으로 많이 돋으며 너비와 길이가 각각 4~10cm로 밝은 녹색에 털이 없고 윤기가 있다.
잎자루는 10~20cm로 공 모양으로 부풀어 있으며 그 안에 공기가 들어 있어 표면에 떠 있을 수 있도록 한다.
꽃은 8∼9월에 피고 연한 보랏빛이며 총상꽃차례를 이루고, 밑부분은 통으로 되며 윗부분이 깔때기처럼 퍼진다.
6개의 갈래조각 중에서 위의 것이 가장 크고, 연한 보랏빛 바탕에 황색 점이 있다. 수술은 6개로 그중 3개가 길고 수술대에 털이 있으며 암술대는 실처럼 길다.
꽃은 하루만 피었다가 시드는 1일화이다.
물을 정화하는 능력이 뛰어난 식물로 잘 알려진 식물이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하여 독소를 내뿜어서 물고기가 죽을 수도 있다고 한다.
꽃말은 "승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