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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

폭설뒤의 윗세오름

올겨울 57년만의 폭설이 내려서 며칠동안 한라산 입산이 통제되고 1100도로의 교통도 어려웠다.

20121.1.19 모처럼 맑은 날씨라 윗세오름을 다녀왔다.

어리목에서 윗세오름까지는 러쎌이 잘되어서 걷기가 편했는데 윗세오름에서 남벽가는 길은 통제되어서 더 갈 수가 없었다. 대략 1~2m정도의 눈이 쌓여서 계곡 등에는 눈에 빠지면 너무 위험할 듯 했다.

어리목에서 사제비동산까지는 눈은 많이 쌓여도 나무에 상고대나 설화가 없었지만 만세동산 가는 능선부터는 눈도 많고 눈꽃도 볼만했다.

윗세오름 주변은 그야말로 설국이였다.

대피소 앞 광장에도 1~2m의 눈이 쌓였고 윗세오름의 나무들도 거의 눈에 파묻힌 형국이다.

여러날 입산 통제기간동안 나무위의 눈은 적었지만 지금까지 경험해보지 못한 장관이었다.

시정도 좋아서 수평선이 뚜렷하게 보이고 멀리 추자도며 다도해 일부가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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