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한 혹난초를 만났다.
커다란 활엽수에 붙어있는데 혹난초라고 인식할 수 없을 정도로 찾기 어려웠으며
꽃이 정말 작아서 피었는지 확인이 어려울 정도이다.
혹난초는 난초과 콩짜개란속의 상록성 여러해살이풀이다.
가짜비늘줄기의 모양이 혹 또는 보리 같기 때문에 혹난초 또는 보리난초라고 한다.
줄기는 가늘고 옆으로 뻗으며 둥그런 가짜비늘줄기가 달린다.
잎은 가짜비늘줄기 끝에 달리는데 육질이며 두텁고 길이 1~3.5cm, 폭 6~8mm로서 긴 타원형이며 끝이 둥글거나 오목하고 주맥이 뚜렷하며 7~9맥이 있다.
꽃은 6~7월에 가짜비늘줄기 옆에서 자란는 꽃대 끝에 1~3개씩 달리며 지름 6mm로서 황백색이고 포는 얇은 막질이며 길이 2mm 정도로서 긴 타원형이다.
멸종위기종(EN급)으로 자생지가 10곳 미만으로 개체수가 매우 적다.
유사종인 콩짜개란은 가느다란 기는 줄기에 잎이 듬성듬성 붙고, 헛알줄기가 없으며 꽃모양도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