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름난초는 난초과 으름난초속의 여러해살이풀로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식물이다.
썩은 균사에 기생하며 부생식물로 전체에 녹색인 부분이 없어 광합성을 하지 않는다.
땅속으로 뻗는 뿌리줄기에서 줄기가 곧추서서 나오며, 높이는 50~100cm이다. 윗부분에서 가지가 갈라지고 갈색 털이 밀생한다.
뿌리는 옆으로 길게 자라며 인편이 달리고 뿌리 속에 아밀라리아라는 버섯의 균사가 들어 있다.
잎은 비늘모양이나 없는 것처럼 보이며 삼각형으로 뒷면이 부풀고 마르면 가죽같이 된다.
열매의 모양이 붉게 달린 으름을 닮아서 으름난초란 이름을 얻었다.
남방계 식물이지만 내륙으로 덕유산 부근까지 북상해 산다.
한국희귀식물목록(IUCN)의 적색목록에 멸종위기범주인 취약종(VU)으로 평가되어 있다.
꽃말은 "부드러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