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잔대는 제주도 한라산에서 나는 초롱꽃과 잔대속의 여러해살이풀이다.
학명 : Adenophora taquetii H.Lev.
키는 13~32㎝이고, 곧게 자라지만 모여날 때는 옆으로 굽었다가 곧게 선다.
잎은 어긋나는데 중앙부 잎의 경우 길이가 1.5~2㎝, 폭이 1~1.5㎝로 타원형이고
약간 두터우며 가장자리에는 4~5쌍의 잔 톱니가 있다.
꽃은 8~9월에 하늘색으로 줄기를 따라 위로 올라가며 달리고
꽃부리는 길이 약 2㎝ 정도의 종 모양으로 끝이 5~6갈래로 갈라지며 뒤로 젖혀진다.
수술과 암술은 밖으로 돌출되지 않는다.
꽃말은 "감사""은혜"
추자도, 제주도 한라산 등의 정상부에 자생하는 한국 고유종이다.
학명 Adenophora taquetii H.Lev.에서 종소명의 "taquetii"는제주의 식물을 널리 알린 프랑스 출신으로
제주에서 1902~1915년까지 사목활동을 했던 타케 신부(한국명 엄 택기)를 기리기 위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영실 등반로에서 가까운 곳에는 찾을 수가 없었고 멀리 절벽에 붙어서 피어있는 섬잔대는 망원으로 찍은 사진이라 흐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