윗세오름을 오르던 중 겨우살이를 만났다.
한라산에는 붉은겨우살이는 흔하지만 겨우살이는 드물다.
겨우살이는 단향목 단향과에 속하는 관속식물로 반기생성 상록 떨기나무이다.
참나무속, 밤나무속, 팽나무속, 오리나무속, 자작나무속, 배나무속 등의 식물 줄기에 기생한다.
전체가 새 둥지처럼 둥글게 자라는데 가지는 Y자 모양으로 갈라지며, 노란빛이 도는 녹색이다.
잎은 마주나며, 피침형, 짙은 녹색을 띠며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잎자루는 없다.
꽃은 2~3월에 암수딴그루로 핀다.
열매는 장과이며, 연한 노란색으로 익는다.
식물의 추출액은 백혈병 혈액 세포의 증식을 억제하는 데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상용화된 항암제를 추출하는 식물로서 의약용 자원으로서의 가치가 매우 높다.
작년 겨울에 만났던 겨우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