된장풀 Ohwia caudata (Thunb.) H. Ohashi

된장풀은 콩과 된장풀속의 낙엽 떨기나무이다.

높이 1.5m에 달하고 가지를 치며 전체에 털이 있다.

잎은 어긋나며, 작은잎 3장으로 된 겹잎이다. 맨 위쪽의 작은잎은 자루가 길다. 작은잎은 장타원상 피침형이고 길이 4.5~10cm이며 가장자리는 밋밋하고 뒷면 맥 위에 털이 있다.

꽃은 6월에 피며, 잎겨드랑이나 줄기 끝에서 총상꽃차례에 달리고, 노란빛이 도는 흰색이다.

열매는 협과이고 편평한 선형으로 겉에 갈고리 같은 털이 있다.

우리나라 전라남도, 제주도 등에 자생한다.

제주도에서 줄기와 잎을 구더기 방지용으로 쓴다.

된장에 잎과 줄기를 잘라서 넣으면 구더기가 생기지 않는다고 하며 김치에 된장풀 즙을 넣으면 빨리 시지 않는다고도 하는 등 사람에게는 거의 독성이 없으면서 벌레나 병원균을 죽이는 방부제 역할을 한다고 한다. 

꽃말은 "흥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