층꽃나무 Caryopteris incana (Thunb. ex Houtt.) Miq.

층꽃나무는 꿀풀목 마편초과 층꽃나무속의 낙엽 반떨기나무이다.

주로 남부 지역 바다 근처 산지 햇볕이 잘 드는 사면이나 바위 겉에서 자라지만 내륙에서도 드물게 자란다.

줄기가 무더기로 나와서 높이 30∼60cm이고 작은가지에 털이 많으며 흰빛이 돌고 겨울에는 윗부분이 죽는다.

잎은 마주나고 달걀 모양이며 끝이 뾰족하다. 양면에 털이 많고 가장자리에 5~10개의 굵은 톱니가 있다.

꽃은 여름에 피고 취산꽃차례를 이루며 잎겨드랑이에 많이 모여 달리면서 층층이지므로 층꽃나무라는 이름이 생겼다.

꽃은 연한 자줏빛이지만 연한 분홍색과 흰빛을 띠기도 한다. 암술대는 2개로 갈라지고 4개의 수술 중 2개는 길며 모두 꽃 밖으로 길게 나온다.

열매는 꽃받침 속에 들어 있고 중앙에 능선이 있으며 검은색으로 익고 종자에는 날개가 있다.

흰꽃이 피는 것은 흰층꽃나무(Caryopteris incana f. candida (C.K. Schneid.) H. Hara)라고 한다.

꽃말은 "가을 여인""허무한 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