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똥참외는 시골에서 종종 볼 수 있는 참외종류인데도 국가식물표준목록에는 없는 식물이다.
국어사전에는 개똥참외를
"길가나 들 같은 곳에 저절로 생겨난 참외. 참외보다 작고 맛이 없어 보통 먹지 않는다."라고 소개하고 있다.
흔히들 사람이나 동물의 배설물을 통해 참외씨가 밭에 옮겨져 개똥참외가 열린다고 한다. 참외는 가장 당도가 높은 부분에 씨앗을 갖고 있어 사람이 씨까지 먹는 일이 흔하니 일리 있는 얘기다.
그러나 시골의 들판에는 자연적으로 번식하는 계란보다 작은 크기의 참외가 분명히 자란다.
제주의 사투리로는 "간절귀"라고 하는데 모양은 참외지만 아주 작고 볼 품 없어서 잘 먹지는 않지만 어릴 때는 먹기도 했다.어떤 이들은 씨를 제거하고 껍질과 과육을 장아찌로 만들어서 먹기도 한다.
심지 않은 곳에 저절로 씨가 떨어져서 나온 참외를 개똥참외라고들 생각하는데
"간절귀"는 참외랑 전혀 다른 종으로 보이며 연구 대상 중의 하나가 아닌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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