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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

서유럽여행(1): 영국

서  유  럽   4  국   여  행

2016. 5. 4- 5. 14. ( 8 박 10 일)

  동반자 : 문자우 님 부부

여행사 : 하나투어


  살아온 날들이 남은 날들보다 많지만 "wish list"를 채우려면 아직은 멀리 있는 듯하다. 나름대로 계획하기는 아프리카나 히말라야는 못가더라도 가고 싶었던 나라들은 가서 보고 나를 돌아보는 삶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인데 얼마만큼 다 채울 수 있을지는 모른다.
  All roads lead to Rome!
  그 가운데 하나로 서유럽을 몇 해 전부터 마음에 두었다가 이번에 가게 되었다. 당초에는 10 내지 15일 정도 해서 가려다가 너무 힘들 것 같아서 10일로 해서 패키지를 검색하다가 영국과 프랑스 그리고 스위스를 거쳐 이태리로 끝내는 일정이 저렴하기에 그 상품으로 결정하고 같이 갈 동료를 모집하고는 3가족 6명이 가기로 했다.
  동유럽과 터키, 스페인 등을 거치면서 조금은 여행 경험이 생겼다고 생각하면서 여유있게 준비를 했는데 마지막에 한 가족에서 문제가 생겼다. 모친이 위독한 것이다. 아쉽지만 두 가족 4사람만 출발했다.



2016. 5. 4. 수요일.
  여행사 미팅 시간이 22시 20분이라 넉넉하게 17시 40분 비행기를 예약하고 공항에 갔는데 며칠 전부터의 강풍으로 전 날부터 결항된 바람에 공항이 북새통이다. 학생이며 관광객들이 밀려있어서 약 2 시간 정도 늦어서 인천에 도착했다. 하나투어는 다른 소규모 여행사와는 달리 여행자 본인이 모든 걸 하도록 하는 방식이라 체크인하고 짐을 부치는 것도 모두 스스로 해야 한다. 저녁은 간단히 때우고 카타르 항공을 타고 도하를 거쳐 런던의 히드로 공항에 5월 5일 11:46 도착했다.

2016. 5. 5 목요일.
  도착해서는 오후에 가이드 없이 런던의 거리를 버스로 돌고 호텔로 들어가는 일정이다.
  런던의 거리는 오래된 건물로 된 도시로 길이 무척 좁고 사람이 많아서 교통 흐름이 상당히 더디다. 주행 방향은 우리와는 반대로 좌측으로 가므로 우리에겐 혼동을 준다.
  런던을 가로지르는 테임즈강은 100m도 되지 않아서 넓은 편은 아닌데 밀물 때라서 물이 상당히 깊게 느껴진다. 강변에는 폐선박을 정박해 놓고는 음식점 등으로 영업을 하고 있다.


  15시 40분 경 웨스터민tm터 사원과 브리지타워를 거쳐서 트라팔가 광장에서 자유시간을 갖고는 호텔에 도착했다.(st. Giles Hotel)
  거리에는 겹벚꽃을 가로수로 심어서 하얗게 피어있고 조팝나무 비슷한 나무에도 하얀 꽃이 만발하다.

  실비아가 비행기에서 멀미를 했는지 식사를 못하여 걱정이다.


2016. 5. 6 금요일
   첫 관광지로 테임즈 강변에 가서 국회의사당과 타워 브리지, 런던아이 등을 멀리서 관광했다. 테임즈는 ‘잿빛’이란 뜻으로 밀물때 뻘이 함께 들어와서 강물이 잿빛이 되는데서 유래했다고 한다. 국회의사당은 1861년까지 웨스트민스터궁전으로 왕실에서 사용하다가 화재가 나서 왕실이 떠나고 1870년 찰스 베리가 건축해서 국회의사당으로 사용하는데 1,000개의 방이 있으나 상하원 의원 수가 1,410명이나 되어서 방 하나를 여러 의원들이 공동으로 쓴다고 한다.


   런던아이는 1999년 영국항공이 새천년을 기념하여 건축한 것으로 25인승 캪슐 33개가 달려 있는데 순수 관람용으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축물로 135m까지 올라간단다. 국회의사당 옆에는 나이팅게일이 근무했던 St. Thomas 병원이 있었고 광장에는 간디의 동상이 서 있었는데 인도인들에게 잘못한 것을 사죄하는 의미에서 세웠다고 한다. 웨스트민스터 사원은 정식 명칭은 성베드로 대성당으로 1269년에 왕이 교황에게 약속을 지키지 못한 것을 사죄하는 의미로 건설한 것으로 대관식 등 주요 왕실 행사는 이곳에서 치루며 무덤이 약 1,200개 있다고 한다.



  버킹엄궁전은 버킹엄 공이 1703년 사재로 30개의 방을 가진 건물로 건설한 것인데 1761년 죠지3세가 이를 사들여서 500개의 방으로 증축하고는 1837년 빅토리아 여왕이 최초로 입주했고 현재는 여왕과 필립공이 살고 있다.
  마침 근위병들의 교대 시간이라서 그들의 행진을 볼 수 있었다.
  트라팔가 광장은 1841년 넬슨이 트라팔가 해전의 승리(1805년)를 기념해서 만든 곳으로 중앙에는 높이 약 50m의 넬슨탑이 있고 사자상은 당시에 빼앗은 무기로 만들었다고 한다.

  영국의 날씨는 해양성 기후로 여름에는 새벽 4시 반에 해가 뜨고 저녁 10시가 넘어야 해가 지며 건기에 해당되어서 30도 이하의 시원한 날씨이며 겨울엔 바람과 습도로 다소 음산한 느낌이란다.
  사람들의 성향이 검소해서 옷이 헤어진 것을 기워 입는 형태에서 체크무늬를 선호하며 단독주택을 선호하고 정원을 가꾸는 것을 좋아한다.
  작물은 감자와 토마토 등을 재배하며 음식은 별로 좋지 못하다.

  대영박물관은 세계 3대박물관 중의 하나로 1753년에 한스 슬론 경이 일반에게 공개할 것을 조건으로 기증한 것으로 기부금으로 운영한다. 우리나라는 이곳에 4번의 기부금을 낸 기록이 있다.
  이곳은 “세계 최대의 도굴장”이라고 할만큼 전 세계의 유물들을 전시하고 있다.
  한국관에는 국보급 문화재는 해외 반출을 금하는 문화재청의 방침에따라 한강우 박사가 200만불을 들여 한영실을 만들고 소장하던 유물을 전시해서 오늘에 이르고 있다.
  박물관에서는 이집트에서 가져온 미이라관과 아씨리아관, 그리스관 등을 관람하였다.


 
  19시에 유로스타를 타고 해저터널을 건너 프랑스 파리로 이동해서 호텔 Ibis Styles Paris St. Ouen에 투숙하는데 호텔이 형편없이 열악하다. 전기가 안 들어와서 그리고 샤워 콕이 고장 나서 두 번이나 방을 바꿔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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