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곡에 예쁜 구슬이 달렸다.
구슬꽃나무다.
구슬꽃나무는 꼭두서니과의 낙엽 활엽 관목으로 수고 3~4m 정도로 자란다.
잎은 피침형으로 마주나며 표면에 광택이 있고 가장자리는 밋밋하고 맥 위에 잔털이 밀생한다.
꽃은 머리모양꽃차례로 7~8월에 가지 끝이나 잎겨드랑이에서 나며 잎자루에 털이 있다.
선형의 꽃받침에는 털이 있고 화관은 5개로 갈라지며 노란빛을 띤 흰색이다.
수술은 5개이고 암술대는 길게 나온다. 열매는 장타원형의 삭과로 10월에 성숙한다.
한국이 원산지인 낙엽활엽관목으로 제주도에 자생하며 중국에도 분포한다.
추위에 약하며 습기를 좋아한다.
우리나라에 1속 1종 밖에 없는 희귀한 식물이다.
꽃의 모양이 중의 머리를 연상하게 한다고 해서 중대가리나무 또는 僧頭木이라고도 했으나 구슬꽃나무로 바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