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레길을 걷는데 보리밥나무 열매가 잘 익었다.
보리밥나무는 바닷가 산지에 자라는 상록 활엽 관목으로 덩굴성 나무이다.
줄기는 비스듬히 자라거나 나무를 타고 올라가며, 길이 3-8m이다.
어린 가지는 은백색과 갈색의 별모양털이 난다.
잎은 어긋나며, 가죽질, 넓은 난형이다. 잎 뒷면은 은백색의 별모양털이 오래 남아 있고, 윤이 조금 난다.
꽃은 8-10월에 피며, 잎겨드랑이에서 몇 개씩 달리며, 은백색이다. 꽃받침은 종 모양, 끝이 4갈래로 갈라진다.
열매는 핵과이며, 다음해 4-5월에 붉게 익는다.
우리나라 중부 이남의 서해안, 남해안과 울릉도, 제주도에 자생한다. 대만(타이완), 일본에 분포한다.
꽃말은 결혼, 부부의 사랑, 해탈.
보리장나무와 구분이 어려우며 보리장나무는 잎이 작고 보리밥나무보다 길쭉하다.
왼쪽은 보리장나무잎이고 오른쪽은 보리밥나무잎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