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녀꽃대는 홀아비꽃대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제주도와 남부지방 숲에 분포한다.
생육환경은 반그늘이나 양지에서 자라며 토양 비옥도가 좋아야 한다.
키는 15~40㎝이고, 잎은 줄기 끝에 타원형으로 4장이 뭉쳐나고, 녹색이며 끝이 날카롭지 않다.
꽃은 흰색으로 4장의 잎 사이에서 꽃대가 올라오며 꽃잎은 없고 수술은 3개이며 흰색의 실 같다.
열매는 6~7월경에 노란색이 도는 녹색으로 둥글게 달린다.
처음 발견된 장소가 거제도 “옥녀봉”이어서 옥녀꽃대라고 하였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남도지방에서는 이 꽃을 “홀아비꽃대” 혹은 꽃이 작고 잎이 크기 때문에 “과부꽃대”라고도 불렀다.
하지만 홀아비꽃대와는 분명한 차이가 있어 이제는 정정하여 “옥녀꽃대”로 부르고 있다.
종자가 결실되면 홀아비꽃대는 위로 솟구치지만 옥녀꽃대는 약 45~60도 정도 비스듬히 누워 있다.
그래서 종자가 익는 시기에도 구분이 가능한 꽃이다.
꽃말은 "외로운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