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 밭에서 김을 매면서 잘 죽지 않고 괴롭게 하는 풀 중의 하나가 쇠비름이었다.
아무리 가물어도 "물 3 허벅을 지고 산다"고 한 정도로 생명력이 길다.
쇠비름은 쇠비름과의 한해살이풀로 다육질이다.
줄기는 밑동에서 갈라져 땅에 엎드려서 30cm 정도의 길이로 자라고 붉은빛을 띤 줄기는 털이 전혀 없이 미끈하다.
잎은 대체로 2장이 마주 자리하며 타원 꼴에 가까운 주걱 꼴로 두텁게 살쪄 있다.
잎자루는 없고 끝이 둥글며 가장자리는 밋밋하다. 잎의 길이는 15- 25mm 안팎이다.
꽃은 6월부터 가을까지 계속 피고 줄기 끝에 3~5송이가 뭉쳐 피어난다.
꽃받침은 2개이고 5장의 꽃잎이 있으며 지름은 4mm 안팎이고 빛깔은 노란색이 대부분이나 흰색도 있다.
쇠비름 꽃은 오후에 햇볕이 비치면 오무라들어서 볼 수 없기도 하다.
열매는 계란 꼴로 익으면 윗부분의 절반이 뚜껑처럼 떨어져 나가 미세한 검은 씨가 쏟아진다.
꽃말은 "불로장생"
요즘은 심혈관에 좋다고 하며 장명채라고 해서 무병장수에 효과적인 것이라고 인기가 높다.
위의 사진은 아침에 흐린 날씨에 찍은 것이고 아래는 오후 1시에 맑은 때에 같은 꽃을 찍었는데 아래는 꽃을 오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