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수목원에 제주상사화가 가득 피었다.
제주상사화는 수선화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우리나라 고유종이다.
잎은 선형으로 길이 30-40㎝, 폭 18-25㎜이고 연한 녹색으로 5월에 말라 없어진다.
꽃은 8월에 황미백색으로 피는데 꽃봉오리의 덮개의 주맥에 붉은 선이 있다.
꽃잎은 6개이며 수술은 6개이다.
열매는 맺지 않는다.
상사화에는 여러 종류가 있는데,
상사화와 함께 절에서 많이 심어 기르는 석산(꽃무릇)이 흔하게 볼 수 있는 종이다.
우리나라의 산과 들에서 자생하는 종도 여럿이 있다.
상사화와 닮았지만 주황색 꽃을 피우는 백양꽃은 우리나라에만 분포하는 한반도 고유 식물이다.
샛노란 꽃을 피우는 진노랑상사화는 환경부 멸종위기야생식물 2급으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다.
제주도에서만 자라는 제주상사화는 국제자연보호연맹(IUCN)의 지구수준 위기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