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 강에 의한 침식으로 깎여 있는 그랜드 캐니언은 깊이가 약 1,500m나 되는 세계에서 가장 경관이 뛰어난 협곡이다. 애리조나 주에 있으며 그랜드 캐니언 국립공원(Grand Canyon National Park)을 가로지른다. 그랜드캐니언의 수평 단층은 20억 년 전 과거의 지질학 역사를 거슬러 올라간다. 이곳에서는 또한 선사 시대부터 가혹한 환경에 적응해 온 인간의 역사도 추적해 볼 수 있다.
그랜드캐니언은 1919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고 1979년에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이 협곡은 총길이 445.8km에 깊이는 약 1,500m이며 협곡의 너비는 200m에서 30km정도까지 이고 총면적은 493,077ha에 이른다.
그랜드캐니언을 만들어낸 콜로라도강은 미국 남서부를 흐르는 강으로 길이 약 2,333㎞이다. 이강은 콜로라도 주 북부의 로키산맥에서 발원하여 콜로라도 주, 유타 주, 애리조나 주, 네바다 주, 캘리포니아 주를 거쳐 맥시코령 캘리포니아 만(灣)으로 흘러든다. 중류에는 그랜드캐니언을 비롯한 대규모 협곡이 발달하였으며 협곡을 지난 곳에 1936년 완공된 후버 댐이 있고, 미드호(湖)라는 좁고 긴 인공호가 있다. 댐의 건설로 수량이 안정되고 관개 용수가 확보되어 하류의 삼각주와 솔턴를 중심으로 한 일대에 채소, 과일, 목화의 집약적인 농업 지대가 형성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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