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날에 걸쳐 폭설이 계속되면서 오름이며 계곡 등 어디에나 눈이 가득하다.
어제 갔던 곶자왈에는 백서향이나 길마가지나무 등이 아직 피지 않았다.
오늘은 세복수초와 여러 가지 봄꽃들이 피는 곳에 갔는데 그곳도 눈이 덜 녹았다.
잔설이 깊어서 꽃이 피었더라도 파묻혀 있을 듯하다.
계곡에서 세복수초를 만났는데 주위의 눈은 거의 녹았지만 조금 덜피었다.
어떤 이는 세복수초 한 송이를 뜯어다가 눈위에 꽂아놓고 사진을 찍어간 듯 하다.
그렇게 하면 사진을 찍는 이들이 욕을 먹기 마련일텐데.......
주변을 살피다가 살짝 덜 피었지만 새끼노루귀를 만났다.
주변에 눈이 없으니 눈에 띄었다.
변산바람꽃은 찾지 못하고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