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독한 추위와 폭설로 모든 봄꽃의 개화가 늦어지고 있다.
오름의 굼부리에는 아직도 잔설이 남아 있지만
이제 세복수초랑 변산바람꽃이 피기 시작했다.
자잘하게 피어오르는 변산바람꽃 사이에 귀한 녹화가 보인다.
세복수초는 미나리아재비과인 여러해살이풀로 높이는 10~30cm.
제주도의 숲에서만 자란다.(전남의 섬에서도 발견되었다는 보고도 있다)
잎은 어긋나며 깃꼴겹잎이며 아주 가늘게 갈라진다.
잎과 꽃이 거의 동시에 나온다.
꽃은 2~4월에 줄기 끝에 1개씩 지름 3~4cm의 노란색 꽃이 핀다.
복수초에는 복수초 개복수초 세복수초 세 종류가 있으며
한방에서는 진통제 강심제 이뇨제로 쓰지만 유독성 식물이다.
잎이 가늘게 갈라진다고 붙여진 이름이며
꽃말은 "영원한 행복" "슬픈 추억"이다.
변산바람꽃은 미나리아재비과로 숲속의 경사지에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높이는 10~25cm. 잎은 둥근 5각형에 가깝고 3~5개로 깃골로 깊게 갈라진다. 꽃은 2~4월에 줄기 끝에 1개씩 흰색 또는 연분홍으로 핀다. 포엽은 2개로 3~5개의 선형으로 갈라진다. 첫 발견지가 변산이라서 이름이 붙여졌다. 꽃말은 고운 모습을 즐기려면 자세를 낮추고 긴 호흡으로 기다릴 줄 알아야 한다는 의미에서 "기다림"이라고 하며 덧없는 사랑 혹은 비밀스러운 사랑이라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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