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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

정동 심곡 바다부채길

천혜의 비경을 간직한 정동진 해안단구 탐방로

'정동심곡바다부채길'의 '정동'은 임금이 거처하는 한양(경복궁)에서 정방향으로 동쪽에 있다는 뜻에서 유래했으며,

'심곡'은 깊은 골짜기 안에 있는 마을이란 뜻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정동진의 ‘부채끝’ 지형과 탐방로가 위치한 지형의 모양이

바다를 향해 부채를 펼쳐 놓은 모양과 같아서 “정동심곡바다부채길”로 지명이 선정되었습니다.
천연기념물 제437호로 지정된 곳이며, 동해 탄생의 비밀을 간직한 2300만년 전 지각변동을 관찰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해안단구입니다.
정동진 썬크루즈 주차장 ~ 심곡항 사이 약 2.86㎞ 탐방로가 조성되어

동해바다의 푸른 물결과 웅장한 기암괴석에서 오는 비경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으며

그 동안 해안경비를 위해 군 경계근무 정찰로로만 이용되어 온 곳으로 천혜의 비경을 선사합니다.

 

부채길 안내도


우리나라의 동해안은 정말 아름답다.

7번 국도를 따라 차를 몰고 가다보면 절경에 취해 아무곳에서나 쉬어도 좋은 곳이 많다.

정동진 부근에 오면 심곡항에서 정동진까지는 해안 절벽으로 길이 없어서

우회해서 가야만하는 아쉬움이 있었는데

2016년에 정동심곡바다부채길이 열리면서

그곳의 절경을 볼 수 있게 되었다.


이길은 도로를 개설한 것이 아니라 철제의 다리를 놓고 그레이팅과 데크로 연결한 것으로 모두 걸어서만 갈 수 있다.

총 길이 약 3km라서 한 시간 정도면 걸을 수 있고 그리 험하지 않지만 파도가 심하면 갈 수 없다.


부채바위













꽃을 좋아한다면 가을에 해국이 필 무렵이면

정말 아름다운 해국을 만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부채길이 끝나는 정동진 부근은 다소 가파른 계단이 놓여있지만 짧은 거리니까 그리 어렵지는 않다.

 


한편,

이 부근에는 가볼 만한 곳으로

한국의 나폴리라고 하는 장호항과 용화랜드가 있다.

케이블카를 타고 위에서 내려다 보는 경치도 아름다울 듯하며

용화랜드에서 5.4km의 왕복 레일바이크도 멋진 추억이 된다.




관동 제 1 경이라는 죽서루(竹西樓)도 가까운 곳에 있어서 가 볼 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