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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

브라이스 캐년, 자이언 캐년

2017.10.23 월요일

오늘은 라스베가스를 출발해서 브라이스 캐년과 자이언 캐년을 돌아보고 라스베가스로 돌아오는 일정이다.

미국 유타 주  국립공원 브라이스 캐니언 국립공원(Bryce Canyon National Park)는 면적이 145 제곱킬로미터다. 

 서울 면적의 약 4분 1이 공원으로 지정되어 있는 셈이다.


수백만 개의 붉은 돌기둥들이 첨탑모양으로 거대한 계단식 원형분지 안에 빼곡히 들어차 있다.

어찌 보면 성곽 도시 같기도 하다. 어떻게 이런 모양이 나왔을까?

빨간 기둥과 첨탑을 정교하게 다듬어 세운 듯한 돌의 형상들은 물의 침식작용의 결과물이다.

토사가 쌓여 굳은 해저 암석이 지상에 솟아난 후 비와 물의 침식을 받아 씻겨나가고 단단한 암석만 남은 것이 이 첨탑들이다.









브라이스라는 이름은 처음에 이곳에 정착해서 거주했던 사람의 이름 따서 지은 것이란다.

1875년경 몰몬교도들이 이주 하는 과정에서 탐험가인 브라이스가 부인의 병을 치료하고 휴양할 수 있는 곳을 찾다가 이곳을 발견했다고 한다.


자이언 캐년

가장 오래된 국립공원 중 하나로 1919년 11월19일 총 229 mile2의 크기로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자이언 캐니언은 솔트레이크 시티에서 유타주의 세인트 조지 방향으로 296mile(474km) 지점

애리조나 국경 근처, 라스베가스에서 135mile(216km) 거리에 있다.

기암절벽과 바위산을 남북으로 관통한 전망 터널 도로는 최고의 토목기술진을 동원해 난공사를 벌인 결과

1930년 1.1마일의 터널을 뚫고 완공했다.

터널 곳곳의 암반 도로구멍으로 비추는 거대한 바위산과 찬란한 무지갯빛을 볼 수 있다.






(터널 내의 창을 통해 밖을 본 모습)

‘자이언(Zion)’이라는 이름은 신의 정원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기에 이름처럼 거대하고 고요하다.

이름에 걸맞게 큰 바위들은 대단히 엄숙한 분위기를 전해준다.

인근을 흐르는 버진강이 어울어지고  협곡의 깎아지를 듯한 단면들은 약 2,000-3,000피트(50-75m)

높이의 거대한 모습으로 주변을 압도하고 있다.

원 북쪽 지역은 고대에서부터 파생된 화산과 석화된 나무들로 신비의 모습을 연출하고 있다.




(버펄로)

 자이언이 알려지고 사람들이 찾아오기 시작한 것은 1847년 솔트레이크 시티가 탄생한 이후에

1923년 계곡 내에 자동차 전용도로가 완공된 후 부터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