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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

라스베가스 시내 투어

 라스베가스 시티투어

 2017.10.22 시에라 네바다 산맥을 넘어 모하비 사막을 거쳐 은광촌과 레드 락 캐년을 경유해서

우리는 미국 최대의 인공도시인 라스베가스에 도착했다.

라스베가스는 네바다주(州) 동남부 사막에 건설한 인공도시로 미국 최대의 관광도시 중 하나이며

도박에 의한 수입이 많기 때문에 호텔, 음식, 쇼 등이 미국의 다른 도시보다 비교적 저렴한 편이다.

라스베가스는 사막지대로 인디언들이 살았던 도시이며 몰몬교(말일 성도 예수교)가 성행한 곳이기도 하다.

제일 먼저 우리는 라스베가스에서 가장 높은 스트라토스피어 호텔 (stratosphere hotel) 전망대에 올라 라스베가스 시내를 한눈에 조망한다.


이 호텔의 전망대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는 109층으로 350m를 20초에 올라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엘리베이터라고 한다.

이 전망대에서는 대기권, 성층권도 감상할 수 있다고 할 정도로 높다고 한다.

전망대에서 본 라스베가스를 보면서 ‘우리나라 대구처럼 분지에 건설된 도시로 허허벌판의 사막에

이처럼 도박의 도시를 건설하여 전 세계의 도박꾼과 관광객들이 스스로 모여들게 하는 힘을 어디에서 나왔을까?’

이네들의 놀라운 마인드가 부럽다는 생각이 든다.

이 높은 109층 건물외벽에도 어김없이 지진 시(時) 이용 할 수 있는 비상계단이 있고

반대쪽 벽면에서는 번지점프를 할 수 있는 시설을 해놓고 관광수입에 보탬을 주고 있다.

(스트라토스피어 전망대에서 본 전경)

전망대를 한 바퀴 돌아보고 내려오니 사막지대 분지인데다가 40년만의 기상이변으로 무척이나 덥지만 그래도 습도가 낮아서인지 견딜 만하다. 

5시30분에 진행되는 벨라지오 호텔 분수 쇼를 보기위하여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다.

그들과 함께 3분 동안 진행되는 분수 쇼를 보면서 물론 쇼의 아름다움에도 환호하지만

이러한 사막지대에 이처럼 풍부한량의 물을 끌어들여 이처럼 장관을 연출하는 이 힘이 한없이 부럽다.


 

아래는 권투로 유명한 시저스 팔레스 호텔이다.

1982년 세계타이틀에 도전했던 우리나라 김득구 선수가 권투 시합도중에 숨을 거두어서 아쉬움을 남긴 곳이기도 하다.


다음에는 옆에 있는 앙코르 호텔 3층의 하늘 천장이다.

위의 하늘이 인공 천장인데 인공으로 보이지 않는다.

호텔 3층에 도착하여 고개를 드는 순간 “아”하고 감탄이 절로 나온다.

  이곳 3층에는 인공으로 만들어 놓은 파란 하늘 아래 스페인 산 마르코 광장을 재현해 놓았고

한 쪽에는 이태리 베네치아 물의 도시를 만들어 나룻배를 띄워 뱃사공이 노를 저어 관광객을 태워 물위를 돌아다니고

광장에서는 악사와 가수와 무희들이 어우러져 작은 뮤지컬 공연을 보여준다.

공연을 마치고 나니 관광객들에게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포토타임을 준다. 





Wynn호텔에는 유명한 뽀빠이 상이 있다.

이 뽀빠이는 젶 쿤즈의 작품으로 2천8백만 $(우리 돈으로 약 350억원)에 경매된 것으로 유명하다.

 일행은 7시부터 시작하는 조명 SHOW를 보기 위해 버스에 탑승했다.

조명 쇼는 라스베가스의 명동이라 불리는 올드타운 번화가의 4거리에 우리나라 LG가 시공한 것으로

1억4천만 개의 LED조명으로 거리 지붕에 각종 모양을 형형색색의 전등과 네온싸인으로 장식한

조명시설로 10분 동안 쇼를 관광객에게 보여준다.

 이 쇼가 벌어지는 동안에는 주위의 상가 건물에 켜있는 등은 모두 소등한다.



쇼가 진행 되는 동안에 다양한 복장을 한 사람들이 거리를 누빈다.

쇼가 진행되는 중심부에는 자랑스럽게 LG의 상표가 그려져 있는데 

LG는 이 공사비에 들어간 비용이 20%만 받았다고 하는데 무척 뿌듯한 마음이 든다.

우리가 묵었던 호텔은 EXCALIBUR HOTEL인데

지난 10월 1일 미국 최대의 총기난사 사건이 벌어졌던 MANDALAY BAY 호텔이 바로 인근에 있었다.

만달레이 베이 호텔은 MGM리조트의 계열사인데 총격범이 묵었던 방만을 제외하고는 그대로 영업을 하고 있어서 내심 충격을 받았다.